▲ 해군호텔
서울과 경남의 해군호텔 예식장이 10년 이상 해군과 특혜성 독점 계약을 맺었고, 예식장 측은 해군 전현직 고위 장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도 이 사안(해군호텔 의혹 사건)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국방부 차원의 조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현재 해군 감찰과 경잘 조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국방부도 감사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종일 해군 공보팀장은 "해군은 수사 및 감찰 결과 비위행위가 밝혀지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와 경남 진해의 해군호텔 예식장은 10년 이상 해군 감사도 없이 독점 운영을 하고 있으며, 해군으로부터 월 300만 원의 영업비를 받아 해군 고위 장교들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골프 접대와 각종 선물 제공 등 추가 의혹도 해군 내부에서 제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