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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부부, 도박 그 후 고백…"내가 모든 걸 망쳤다" 눈물의 사과

슈 부부, 도박 그 후 고백…"내가 모든 걸 망쳤다" 눈물의 사과
상습 도박과 외화 밀반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룹 S.E.S 출신 슈가 남편 임효성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서 슈는 도박과 관련된 자신의 잘못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한 번도 도박에 대해 해명한 적이 없었다. 내가 도박을 한 게 맞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이번엔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슈는 국내외에서 거액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해외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국내 도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22년 복귀를 시도했던 슈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다소 선정적인 의상으로 논란을 빚으며 비판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슈는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는데 첫 방송부터 옷을 너무 잘못 골랐다"며 "그래도 계약금을 일단 받았고 급하게 쓸 돈이 필요해서 방송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기사가 하락에 하락을 거듭했다. 더는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또 도박에 대해서 슈는 "믿었던 친구를 따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갔다. 그곳은 지옥 같았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한편이라는 것도 몰랐다. 내가 내 통장으로 환전한 게 왜 문제가 되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효성은 "별거 기간 중 슈가 도박에 빠졌다"면서 "아내가 2억 5천만 원 빚이 있다고 했을 때도 도와줬다. 하지만 점점 사람이 변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반복되는 가출과 혼란 속에서 어느 날 아내가 약을 먹고 쓰러진 날이 있었다. 죽은 줄 알고 달려갔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 자녀와 함께 방송 출연을 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슈는 "내가 모든 걸 망쳤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 이야기를 하면 또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래도 누군가에겐 이 진심이 닿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방송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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