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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국, 이번엔 군대에서 총기 난사…반복된 총격 사건

미국 현지시간 6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포트 스튜어트 육군 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복무중이던 병사가 동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군용 무기가 아닌 개인용 권총을 사용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존 루바스 준장/ 제3보병사단 사령관 : 아침 11시 직전,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에 배치된 현역 병사가 포트 스튜어트에서 동료 병사 5명을 총으로 쏴 다치게 했습니다.]

총에 맞은 5명의 병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범인은 다른 군인들에게 제압당했고 조사를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는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한 고층빌딩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경찰과 민간인 등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용의자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 범행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5일 새벽에는 LA 시내 한 건물에서 열린 음악 파티장에서 2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고 1일에는 몬태나주 서남부 도시의 한 바에서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흘 전 네바다주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선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선 불과 열흘 사이 불특정 대상을 상대로 한 무차별 총격사건이 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총기소유를 시민의 권리로 명시한 수정헌법 2조에 따라 총기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총기 로비단체의 로비력과 정치적 영향력과 분열된 복잡한 정치지형 때문에 총기 규제를 제도화하기엔 쉽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미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지만 총기사고는 끊이지 않는 비극을 낳으며 해묵은 논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한석, 영상편집: 오정식,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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