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해역 우라늄 조사 지점
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인천 앞바다는 현재까지 방사능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강화도 연안과 영종도 주변 등 주요 해역 45개 지점에 대한 우라늄 전수조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45개 지점의 해수 표본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L이고 최저 1.0㎍/L, 최고 2.3㎍/L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자연 해수의 평균 농도인 3.3 ㎍/L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근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 확인된 우라늄 농도 0.087∼3.211㎍/L와 비슷한 결과입니다.
앞서 강화군은 지난 6월 일부 매체가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 부근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폐수가 방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이후 강화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감소해 수산업과 지역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합동으로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