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 류지현 감독이 전력 분석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류 감독은 WBC 출전 가능성이 큰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 분석에 나섭니다.
이번 전력 분석 출장은 강인권 대표팀 수석코치와 전력 분석 담당 직원이 동행하며 15일 귀국 예정입니다.
2009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 야구는 류 감독 체제로 명예 회복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릴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해 상위 2팀에 주는 8강 토너먼트 티켓을 노립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타이완과 호주, 체코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KBO 사무국은 오는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잡았고,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11월 15일과 16일에는 일본과 평가전을 벌입니다.
C조 상대 가운데 꼭 잡아야 할 상대는 타이완입니다.
최근 급성장한 타이완 야구는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류 감독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번번이 한국 야구를 괴롭혔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타이완 투수'를 집중하여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