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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일 피의자 신분 첫 공개 소환…막바지 준비

<앵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내일(6일) 김 여사를 불러서 조사합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김 여사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합니다.

특검의 소환 통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앞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힌 만큼, 김 여사는 내일 처음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김 여사는 특검에 출석해 여러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한 상태인데, 우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부정청탁 의혹을 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앵커>

내란특검팀은 어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불러서 조사했죠?

<기자>

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은 어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이 구속 상태인 노 전 사령관을 불러서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 전 사령관의 혐의는 내란 방조 혐의로,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이 특정 중요 시기마다 누군가와 대포폰으로 통화한 정황을 포착해 노 전 사령관에게 통화 대상이 누구인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구속 이후 처음으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어제 소환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상병 특검팀은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그리고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켰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VIP 격노 회의 참석자 7명 가운데 5명을 조사한 특검팀은 나머지 회의 참석자 2명 가운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내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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