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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조사 전 '줄소환'…'삼부토건 주가 조작' 구속기소

<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공개 소환을 앞둔 김건희 특검팀은 여러 갈래로 펼쳐진 혐의를 다지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오늘(4일) 공천 개입 의혹 중심에 있는 김영선 전 의원이 조사를 받았죠?

<기자>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쯤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명태균 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곤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면 공기업 사장 등의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주장도 해왔습니다.

한편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김예성 씨 회사에 부당 투자한 혐의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특검이 또, 수사 개시 이후에 처음으로 기소를 하지 않았습니까, 누구누구죠?

<기자>

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수사 개시 이후 첫 기소 사례입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현지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허위 보도자료 등으로 주가를 올려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재건 포럼 2개월 뒤 해외 순방 중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것과 주가 조작 의혹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이상학,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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