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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민 눈높이 개혁…검찰·언론·사법개혁 전광석화처럼"

정청래 "국민 눈높이 개혁…검찰·언론·사법개혁 전광석화처럼"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오늘(4일)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별위원회를 즉시 가동한다며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완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강력한 개혁, 내란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강력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한 몸 공동체가 되겠다"며 "'원팀 당·정·대'가 하나 되어 회복과 성장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민생 경제의 회복이 국민의 삶 속에 체감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겠다. 국익 외교, 평화 안보, 민생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에서 힘을 보태겠다"며 "평화로운 한반도 남북 관계가 복원되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평화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아울러 호남, 충북 등지의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드린다.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회의 종료 전 별도 발언에서 "전당대회는 끝났다. 정청래를 찍었던 박찬대를 찍었던 우리는 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고 우리는 하나이고 우리는 원팀"이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리특위 문제로 당원들께서 걱정이 많은데 당원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잘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낙마한 민주당 강선우 의원 징계요구안이 국회 윤리특위에 계류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밤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직후 강 의원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제가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힘내시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당 대표 회의실의 뒷걸개 문구는 정 대표가 당 대표 경선 내내 강조한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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