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폭염 특보 발효 지역이 표시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2천8백 명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전국 510여 곳 응급실을 찾은 열 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으로 이 중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어제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합니다.
최근 무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 22일부터 8일 연속으로 매일 환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 비교하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천7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배 규모였고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