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이 오는 10월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오늘(30일)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10월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로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이 끝날 예정인 가운데 중앙정치국은 이번 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 계획 제정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군과 민간 부분에서 반부패 조사 대상이 된 주요 인사들의 제명과 교체 등의 사안도 이번 4중전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군 서열 3위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대한 처분 발표나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의 구체적인 부패 혐의가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
4중전회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년간 관례로 볼 때 10월 하순에 나흘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시기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직전으로,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시 주석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외신 등을 통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