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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자택 압수수색…조태용 내일 피의자 조사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28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부터 서울 상계동에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이 대표와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만난 이른바 '칠불사 회동' 경위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개혁신당은 특검 압수수색에 대해 "무리한 압수수색이고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 의심을 스스로 사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가 오늘 새벽 경기 평택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최 후보와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고, 소환 계획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란특검팀은 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 단수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8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전후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뒤 이를 허석곤 소방청장 등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팀도 오전에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채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참모였던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사건 당시 이 전 장관, 그리고 김계환 전 해병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박 전 보좌관을 상대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팀은 내일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참석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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