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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부'에게 소환 통보…캄보디아 경협 강제 수사 착수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2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특검팀이 소환을 통보한 날짜가 언제입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김건희 여사 측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는데, 특검팀은 김 여사를 불러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건진법사 부정 청탁 의혹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명태균 씨에게도 오는 28일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는데, 명 씨 측은 출석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어디 어디였습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오늘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전 간부인 윤영호 씨가 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 측에 명품 가방 등을 건네면서 청탁한 내용 가운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지원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은 윤석열 정부 당시 캄보디아에 대한 차관 지원 한도가 7억 달러에서 4배 이상 늘어난 게 이 청탁과 관련이 없는지 파악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하고 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을 맡았던 희림도 포함됐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부인이 모레 특검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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