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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구속적부심에 출석…이르면 오늘 밤 석방 여부 결정

<앵커>

오늘(18일) 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다시 심사하는 구속적부심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심문은 아직 진행 중인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시작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심문은 점심 시간에 잠시 휴정한 뒤 조금 전 1시 30분쯤 재개됐습니다.

오전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의견 진술이 진행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40여 장에 달하는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내란 특검팀이 기소한 혐의들이 소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윤 전 대통령 건강과 관련한 의료 기록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당뇨와 혈압약을 복용해 온 윤 전 대통령이 구속 뒤 건강이 악화해 계단을 오르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장해 왔습니다.

오전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하진 않았는데, 양측 의견 진술이 끝난 뒤 심문 말미에 직접 발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팀은 어떤 점을 강조할까요?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지금 100여 장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발표 자료와 별도로 윤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 100여 장 분량의 의견서도 제출했습니다.

또,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거동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건강상의 이유를 강조하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재판부는 심문 종료 뒤 24시간 안에 윤 전 대통령 석방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노재징,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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