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남녀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16세 이하 남녀 대표팀 감독직을 신설했습니다.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매년 개최함에 따라 남녀 모두 U-17 대표팀과 별도로 U-16 대표팀 감독직을 새로 만들었다"며 "보다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U-17과 U-16 대표팀을 이원화해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자 U-16 대표팀은 김현준 감독이 맡고, 여자 U-16 대표팀은 이다영 감독이 지휘합니다.
김현준 감독은 영남대, 강원FC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습니다.
이다영 감독은 수원 삼성 U-12, 충남인터넷고, 위덕대 등 남녀 유소년팀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여자 U-17 대표팀은 고현복 감독이 새로 선임된 가운데 여자 U-20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연임하기로 했습니다.
고현복 감독은 이천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0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유소년 선수 육성에 헌신해 왔습니다.
여자 U-20 대표팀 사령탑을 연임하게 된 박윤정 감독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해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윤정 감독은 이번 선임으로 여자 A대표팀 코치직에서 물러났지만, 신상우 감독과 협업을 통해 두 대표팀 간의 유기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