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부인 치료비 마련 건물 매각설 부인…"개인 자산 운용 차원"

개그맨 이수근 측이 '부인 치료비 마련을 위해 건물을 매각했다'는 추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최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3층 규모의 건물을 3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해당 건물은 이수근과 그의 아내 박지연 씨의 공동 명의로 2011년 토지를 매입해 신축한 것이다. 이 건물은 과거 개그우먼 송은이의 콘텐츠 제작사인 컨텐츠랩 비보의 사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공실 상태다.

최근 박지연 씨가 신장 재이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치료비 마련을 위한 매각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박 씨는 2011년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돼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현재 투석 치료 중이며 친오빠에게 두 번째 이식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난 16일 이수근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건물의 매각은 가족의 건강 문제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투자 판단과 자산 운용 계획에 따른 결정"이라며 "사적인 사정이 부풀려지거나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연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쯤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을 것 같다"며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해 운영하던 요거균 사업도 천천히 정리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