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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지역 농산물로 디저트 발굴…1천만 원 대상은?

<앵커>

경기도 안성시가 안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디저트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한국조리박물관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안성시 디저트 공모전 본선에 10개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미니 설기 위에 안성 배로 만든 잼을 정성껏 올리자 안성 시내 비봉산 모양의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조소영/디저트 공모전 출품자 : 안성 특산품인 쌀과 배로 설기에, 쌀로 저는 직접 불리고 내리는 작업까지 하고 있고, 설기의 심심한 맛에 쨈으로 좀 달달함을 더 해서 저렇게 만들어 봤어요.]

안성 쌀과 포도로 만든 롤 케이크에 에이드를 더한 세트 상품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사에 참여한 20대 대학생들은 지역 한우를 넣은 뒤 배 모양으로 만든 크로켓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문하연/동아방송예술대 학생 : 고로케가 제일 맛있고, 안성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배이다 보니까 배를 많이 살려서 주제로 한 디저트가 많은 것 같아요.]

요리와 상품 판매에 정통한 전문 심사위원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디저트의 차별성, 대량 생산 가능성, 판매가격 등을 조목조목 물어봤습니다.

최종 심사 결과 올해의 대상은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쪽에 안성 배를 갈아 넣은 작품 '빵 오 피어'가 선정됐습니다.

안성시는 대상에 1천만 원, 최우수상에 700만 원, 우수상 3편에는 각각 500만 원을 수여하고 추가적인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보아/안성시장 :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서 조언도 해드리고 디자인이나 포장, 이런 것도 조금 더 세련되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는 일들을 했고요, 팝업스토어도 하고 (10월) 안성의 바우덕이 축제 때도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리고 있고요.]

안성시는 지역 내 유명 호수를 테마로 한 관광지들과 안성 특유의 디저트 상품들이 연계될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안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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