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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전반기 최종전서 2루타·멀티 출루

이정후, MLB 전반기 최종전서 2루타·멀티 출루
▲ 2루타를 치고 나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왼쪽)와 다저스 2루수 김혜성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전반기를 시원한 2루타로 마감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곁들였습니다.

다저스와 3연전 첫날인 12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몰아치고, 전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시즌 타율 0.249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6월에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타율 0.324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이정후는 다저스가 자랑하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5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3구째 몸쪽 낮은 스플리터를 마치 골프 스윙처럼 걷어 올려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작렬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19번째 2루타입니다.

이정후는 마운드에서 굳게 버티던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를 흔들어 놓는 데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팀이 2대 0으로 뒤지던 9회 대타 루이스 마토스가 극적인 투런 동점포를 터뜨려 한 차례 더 타석에 서게 된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 김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7회 8번 타순의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대타로 경기에 등장했습니다.

대타로 투입된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10회 초에는 원아웃 2루에서 풀카운트 대결 끝에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습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9가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승부치기 끝에 다저스에 5대 2로 졌습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킨 채 전반기를 마쳤고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6경기 뒤진 지구 3위에 머물렀습니다.

2025시즌 MLB는 이날로 전반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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