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홈런 친 다음 날 결장…탬파베이, 보스턴에 역전패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다음 날 경기에서 제외됐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올 시즌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타율 0.333(15타수 5안타)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보스턴과 경기에서는 4회초 1사 1루에서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투런아치로 시즌 1호 홈런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종아리를 다쳤던 김하성을 관리해주기 위해 이날 제외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테일러 월스를 투입한 탬파베이는 4-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보스턴은 3-4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세단 라파엘라가 탬파베이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를 상대로 좌월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틀 연속 역전패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보스턴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