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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해민, 시즌 첫 홈런 되찾았다…'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인정

LG 박해민, 시즌 첫 홈런 되찾았다…'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인정
▲ LG 박해민

박해민(35·LG 트윈스)이 '잃었던 홈런 1개'를 되찾았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10일) "경기 기록원이 박해민의 기록을 '3루타에 이은 야수 실책으로 인한 득점'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으로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가 기록 정정을 요청하기 전에 기록원이 먼저 지난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 '기록 정정'을 결정했고, KBO가 승인했습니다.

박해민은 어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 8-5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습니다.

공은 키움 우익수 스톤 개랫 정면으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타구는 스톤의 글러브가 아닌 팔을 맞고 뒤로 흘렀습니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박해민도 홈까지 내달렸습니다.

스톤에게 공을 이어받은 유격수 어준서의 홈 송구가 홈 플레이트 앞에서 튀어 오르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기록원은 이 장면 때문에 박해민의 타격 결과를 3루타에 이은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복기하며 실책 없이도 박해민이 홈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을 정정했습니다.

박해민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 '시즌 첫 홈런'을 인정받았습니다.

KBO리그 역대 장내 홈런은 101개로 늘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6월 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한석현(NC 다이노스)이 처음 장내 홈런을 쳤고, 박해민이 두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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