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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준우승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준우승
▲ 이승민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이 US어댑티브 오픈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승민은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먼트 컨트리클럽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제4회 US어댑티브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잉글랜드 킵 포퍼트에 이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어댑티브 오픈은 각종 장애를 지닌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이승민은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23년부터 3년 연속 준우승했습니다.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이승민은 여러 차례 도전 끝에 2017년 한국프로골프,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인간 승리' 주인공으로 주목받은 선수입니다.

2022년 US어댑티브 오픈과 지난해 호주 올어빌리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장애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KPGA 투어에서는 올해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2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포퍼트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맹타를 이어가며 이승민 등 공동 2위를 무려 1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미국의 킴 무어가 정상에 올랐고, 한국의 김선영은 7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볼 미디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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