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내·외선열차의 선로 전환기가 불일치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오전 8시 9분 조치를 마치고 열차가 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로전환기는 선로에 들어오는 열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 장치입니다.

서초역에서 2호선 열차를 기다렸다는 직장인 김 모(36) 씨는 "20분 정도 정차됐던 것 같다. 사람들이 계단까지 줄을 섰다"며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야 했는데 원래 타던 열차를 놓쳐 지금 많이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잠실역에서 열차에 타 있던 이 모(30) 씨는 "10분 넘게 열차가 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멈춰 있었다"며 "열차가 너무 덥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