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 발효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터널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기상청이 오늘(30일) 정오를 기해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첫 발령됐던 6월 19일보다는 11일 늦게 발령됐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낮 12시 기준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 가평·이천 등, 강원도 강릉 평지 등, 전남 나주·담양 등, 전북 완주·정읍 등, 경북 구미·영천 등, 경남 양산·창원 등, 제주도 동부, 광주, 대구, 부산 중부, 울산 서부 등입니다.
폭염주의보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상태입니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오늘 낮 기온은 27∼35도로 어제 27.8∼36.6도와 비슷하겠습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 남부와 강원 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한편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북권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