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IA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타선 폭발에 힘입어 LG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1대 0으로 뒤진 6회 타자 일순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노아웃 1루에서 고종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위즈덤의 적시타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최형우와 오선우, 김석환의 연속 안타에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6점을 더 뽑아낸 KIA는 선발투수 윤영철의 5이닝 1실점 호투까지 더해 LG를 대파하고 3위 롯데와 1게임 반 차를 유지했습니다.
송성문이 34 연속 도루 신기록을 작성하고 3경기 연속 홈런까지 터뜨린 키움은 삼성을 누르고 1년 만이자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SSG는 선발투수 화이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에레디아, 한동민의 솔로포 2방으로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24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한화 류현진은 5회까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9개,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은 솔로포를 비롯해 4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친 케이브를 앞세워 NC를 꺾었고, 선발 박세웅이 49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롯데는 KT를 잡고 2위 LG를 1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