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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행안에 여당 5선 중진…검찰 개혁 완수 의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와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2명을 추가 임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24일 만에 국토부와 문체부를 뺀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새 정부 내각이 점차 진용을 갖춰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30일) 첫 소식,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선 현역 의원인 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지난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도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친이재명계 좌장'입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사법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역시 5선 중진인 윤호중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기획통' 검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차장을 지낸 봉욱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검찰 개편을 염두에 두고, 법무, 행안장관엔 비 검찰 출신,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으로 '삼각 편대'를 짰단 평가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지난 2019년, 기재부 2차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 예산안 편성을 지휘하는 등 예산,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구윤철/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 민생 경제, 1번으로 중점을 둬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민생경제를 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 방역을 총괄했던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지명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는 기재부 관료 출신인 김정관 두산 에너빌리티 사장이, 교육부장관 후보자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에는 시민운동가 출신인 전성환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이 임명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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