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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축 세계화"…국제 도시공간 디자인상 만든다

<앵커>

서울시가 신진 건축가들을 발굴해서 건축 분야에서도 'K-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 강남구 웰에이징센터입니다.

노후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디자인 요소를 도입한 복지 시설로 바꿔 주목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한 'K-건축'을 더 키우겠다는 지원 계획을 내놨습니다.

국제 설계 공모에서 국내 건축가 참여 비율을 늘려 기회의 문을 넓히고, '미술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등 국제무대에 서울시가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 역량을 직접 알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건축 분야 국제상도 신설해, 오는 2027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발상의 전환을 해봤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상을 받는 것보다 시상하는 것이 훨씬 더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고 대표 도시로서, 종주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국내 건축 시장 87.5%를 차지하는 5인 이하 소규모 건축 사무소들의 참여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 기획으로만 대상자를 우선 선발하는 '2단계 공모' 등 심사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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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붙어 있는 QR 코드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갖다 대자 '불편 신고' 화면으로 연결됩니다.

성동구가 자체 개발한 빗물받이 원클릭 신고 시스템입니다.

도심 속 빗물받이가 막히거나 파손되면, 신고 즉시 구청 담당자들에 전달되는 문제 해결 창구를 마련한 겁니다.

지금까지 모두 657건의 빗물받이 관련 불편 신고가 접수돼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고봉균/성동구청 치수과 주무관 : 직접 수기로 일일이 관리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 유실이나 정확한 현황 파악에 대해서는 좀 어려웠습니다. 훨씬 업무적으로 개선된 것 같고요.]

성동구는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습 배수불량 지역 정비 등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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