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흘 전 입원했었던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내일(27일)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앞으로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거라며, 다만 비공개 소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내일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특검 소환조사를 앞두고 퇴원하는 김 여사는 본격적으로 수사 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가 향후 특검 소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SBS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다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 명확한 피의사실 고지와 비공개 소환을 특검 측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런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여러 차례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수사기관 불출석을 이유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모습을 보고, 김 여사 역시 특검 소환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은 추가 변호인단도 꾸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일 김 여사 소환 방침을 밝히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김건희 특별검사보 : (김 여사 소환 시점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그것도 좀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니까 조만간 수사 진행에 따라서….]
채 상병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 이첩을 보류하라는 상부 명령에도 경찰 이첩을 강행해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에게 항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명현/채 상병 특별검사 : 법령에 의해서 이첩한 기록을 사령관 명령에 의해서 가져와라? 위법한 명령이죠.]
박 대령 항명 사건을 특검으로 이첩받은 뒤 군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취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