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자 김상환 지명…차관급 인선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에 김상환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관에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 또 국세청장으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차관급 5명의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했습니다.

대통령 임명 몫의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으로,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 이미선 전 재판관의 후임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헌법 해석의 통찰력을 더해줄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위험 수위에 달했던 헌법재판소 흔들기를 끝내고 헌법재판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독립성을 더욱 높이려는 인사입니다.]

차관급 인사 5명에 대한 인선도 이뤄졌습니다.

차관급 인사청문 대상인 국세청장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지낸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국방부 차관에는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이, 보건복지부1차관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발탁됐습니다.

환경부 차관에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는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을 임명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국방 개혁, 사회안전망 확대, 기후 변화 대응, 노동권 강화 등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 과제를 책임질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각 분야에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