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건희 겨누는 특검들…"소환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앵커>

김 여사 수사 방향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은 다음 달 초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고, 채 상병 특검팀도 필요하면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하고, 만약 거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정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준비 기간 20일이 종료되는 다음 달 2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16가지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12일 임명된 이후, 김건희 특검팀은 그간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에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하며 수사 계획을 수립해 왔습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등 주가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금융 관련 전문 인력을 파견받아 자금 추적 전문팀도 따로 꾸렸습니다.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김건희 특검팀도 여사 소환 시점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별검사 :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관련해) 김 여사 같은 경우에도 고려 대상인지 궁금합니다.) 그 부분은 논의를 해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도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VIP격노설'과 관련해, 김 여사는 채 상병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지금까지 검찰 소환 통보에 여러 차례 불응한 만큼, 강제 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명현/채 상병 특별검사 : (김 여사가) 소환에 불응하면 당연히 원칙적으로는 체포영장 발행하는 게 맞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의 발단이 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 항소심 재판을 이첩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