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14발 중 13발 요격…사전에 알려준 이란 감사"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쏜 미사일 14발 가운데 13발은 격추했고 나머지 1발도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공격계획을 사전에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란의 이런 제한적 보복에 시장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의 반격이 매우 미온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14발 가운데 13발은 격추됐고 나머지 1발은 위협적이지 않은 곳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상자가 없고 피해도 거의 없다면서 이란이 공격계획을 사전에 알려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증오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이제 이란은 평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제한적인 충돌 속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7% 이상 떨어지는 등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고, 다우지수를 비롯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타격한 이란 핵시설들은 완전히 파괴됐고 모두가 그것을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가짜뉴스만이 깎아내리기 위해 다른 소리를 한다면서 CNN, ABC, NBC 등의 언론인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공격에 대한 국내 여론에 신경 쓰는 모습인데 이란의 제한된 보복 이후 미국 내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안여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