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 폰세 투수가 KBO 역대 7번째로 개막 후 선발 10연승을 달렸습니다. 폰세의 역투 속에 한화는 키움을 제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로 등판이 밀리면서 이틀을 더 쉬고 나온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이 넘치는 투구로 키움 타선을 눌렀습니다.
최고 시속 159km의 강속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으며 6회 투아웃까지 두 점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12개를 뽑는 역투를 펼쳤습니다.
타선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18안타로 10득점으로 폰세를 지원한 가운데 한화는 키움에 10대 4 완승을 따냈습니다.
승리투수가 된 폰세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고, KBO 역대 7번째로 개막 후 선발 10연승의 대기록도 달성했습니다.
2위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에 13대 5 완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송승기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내면서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신인왕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6대 3으로 뒤진 7회 레이예스와 전주우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김민성이 역전 3타점 2루타로 사직구장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KIA는 8회 터진 대타 김석환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SSG에 5대 4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고, NC는 선발 로건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KT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