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25t 덤프트럭 바퀴 날아오더니…가만히 있던 여고생 '의식불명'

달리는 덤프트럭에서 갑자기 빠진 차량 바퀴에 치인 여고생이 46일이 지난 19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월 5일 낮 1시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의 바퀴가 갑자기 빠졌습니다.

이 바퀴는 타이어 2개가 붙어 있던 구조로 무거운 트럭을 지탱하기 위해 바퀴 자체 무게가 상당했는데요.

주행 중인 차량의 가속도까지 붙어, 더 빠르게 도로 경사를 따라 굴러 내려갔습니다.

바퀴는 반대편 버스정류장을 향해 날아갔고, 정류장과 도로에 있던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덮쳤습니다.

이 중에서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경상을 입었지만, 머리를 다친 10대 여고생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여고생은 현재까지도 의식 불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을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