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마을에 쿨링포그가 작동되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어제(17일) 하루 7명이 추가됐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달 15일부터 어제까지 누적 환자는 20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5월에 이미 사망자가 나왔지만 다행히 올해는 아직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경기 31명, 강원 18명, 경북 17명, 대구 13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76.1%는 남자였고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5.4%였습니다.
오전 10시에서 11시와 오전 6시에서 10시, 오후 3시에서 4시에 온열질환자가 많이 나온 걸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