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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특검보들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 수사"

'김건희 특검' 특검보들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 수사"
▲ 민중기 특별검사

김건희 특검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4명이 오늘(18일) 임명 첫 소감으로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소명과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검사 출신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 박상진(29기), 오정희(30기) 변호사와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변호사 등 특검보 4명은 오늘 오전 서면으로 이와 같은 임명 소감을 내놨습니다.

특검보들은 "(직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보들은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 민중기 특검이 추천했던 8명의 후보자 중 이들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습니다.

민 특검과 4명의 특검보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모처에 임시 사무실을 꾸리고 첫 지휘부 회의를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건진법사 등 김 여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사실상 모두 들여다보게 됩니다.

민 특검은 현재 입원 중인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어떤 의혹을 우선 들여다 볼지 등은 특검보들과 논의를 거쳐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서울 광화문역 주변 KT광화문 타워 웨스트를 사무실 후보지로 낙점하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무실이 준비되는 동안에는 서초동의 한 공유오피스를 임대해 임시 사무실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민 특검 등 관계자들이 해당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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