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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13으로 타격…요격 불가"…이스라엘 아이언돔 뚫었다 [자막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오늘(16일)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조금 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 시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이날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한 것이 목격됐으며, 커다란 폭발음도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오늘 이란의 로켓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쳤습니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분관 건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고, 미국인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이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공습하는 데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원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의 방공망 이른바 '아이언 돔'을 손쉽게 통과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쐈으며, 향후 발사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아직 이번 사태에서 이를 동원했다고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

이 미사일은 탄두를 장착하고 마하 13~15 속도로 날아갈 수 있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뚫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배성재 / 영상편집: 이승희 / 디자인: 임도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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