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이란의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립니다.
건물이 불에 타는 등 폭격의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작전명은 '사자들의 나라'로, 테헤란 외에도 군사시설이 있는 이스파한과 아라크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밤 이스라엘은 그 말들을 행동으로 뒷받침합니다. 우리는 이란의 핵 농축 프로그램의 핵심을 찔렀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핵심을 공격했습니다. 우리는 나탄즈에 있는 이란의 주요 농축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주요 핵 과학자들이 이란의 폭탄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핵심을 공격했습니다.]
또 1단계 공세를 완료했으며 작전이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과 민간인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스라엘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이 "일방적인 조치이며 미국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에 이란 핵 시설 공격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을 경우 역내 미국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미국은 지난 11일 중동 지역 내 일부 대사관 인력과 미군 가족 철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란의 반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의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진 / 화면출처: X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