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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상공인 채무조정 정밀 점검…자금공급 강화 유도"

금감원 "소상공인 채무조정 정밀 점검…자금공급 강화 유도"
▲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

금융감독원은 내수 부담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 가중 등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과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해 필요한 자금공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1분기 역성장에 올해 0%대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는 주식시장도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평가 상태이며, 우량·비우량 기업 간 자금조달 여건 양극화도 심화돼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배로 미국(4.8배), 일본(1.5배), 중국(1.5배), 인도(4.0배), 대만(2.6배)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이 원장 대행은 신임 원장 임명 전까지 임직원 모두 금융시장 위험 요인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긴밀히 대응하면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특히 소상공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과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해 필요한 자금공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시중의 유휴자금이 안정적인 예대마진 위주 부동산 금융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생산적 분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금융권 자금운용 규제 개선 등 세부 추진과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 수장으로서 3년 임기를 채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퇴임했습니다.

금감원은 새 정부가 차기 수장을 임명할 때까지 이세훈 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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