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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회의 가는 이 대통령…"국가위상 회복" "성과가 중요"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취임한 지 불과 열하루 만에 가지는 국제무대 첫 데뷔전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 회담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즉 주요 7개국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캐나다 정부의)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한 이후 열하루 만에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는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겁니다.

이번 캐나다 G7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그리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의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여기에 한국처럼 초청장을 따로 받은 비회원국 정상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각각 당시 의장국인 영국과 일본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일본 정상과 첫 대면에서 나눌 대화가 주목됩니다.

또 이번 회의 기간에 한미 또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회의와는 별도로 한미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이 계엄과 내란 사태로 추락한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외교 무대에서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며 "화려한 말 잔치가 아니라, 실질적 외교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NATO,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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