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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석·재정기획보좌관 신설…"실용적" 대통령실 개편

<앵커>

인선과 함께 대통령실 조직개편안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앞서 들으신 거처럼 수석급인 재정기획보좌관과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AI 담당 수석이 새로 생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태권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수석비서관급으로 신설된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은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맡는데, 새 정부의 재정 전략 수립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재정 운용 방안을 담당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예산 기능의 분리 같은 기획재정부 개편 의지를 대선후보 때 밝혔는데, 재정기획보좌관은 이를 뒷받침하면서 재정과 예산 분야에서 국정 철학을 실현하는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달 28일) : 기재부를 좀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산업 육성을 주도할 AI 미래기획수석실도 신설됩니다.

'AI 3대 강국 도약' 같은 성장 전략을 짜는 동시에 인구와 기후 위기의 해결 방안도 모색합니다.

국정상황실은 확대 개편돼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를 맡습니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게 될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보실 2차장 소속에서 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합니다.

기존 시민사회수석은 경청통합수석으로 명칭을 바꿔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청통합수석 밑에 청년담당관도 두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선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은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부활시키고,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맡을 해양수산비서관과, 검찰 등 사법개혁을 주도할 사법제도비서관을 신설합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 책임, 미래, 유능을 핵심 기조로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영부인 보좌 전담 부서인 제2부속실과 관련해선, "당연히 있어야 할 조직"이라며 인선을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조수인·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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