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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 마감…주요 병원 두 자릿수 복귀 수준

복귀 기미 없는 전공의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련 특례를 제공하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실제 지원자는 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 수련병원(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는 인턴·레지던트 전공의 추가 모집이 최종 마감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당초 마감일인 지난 27일 당시 67명이 지원했고, 이후 마감을 연장했으나 최종 70여 명에 그쳤습니다.

모집 인원인 708명(인턴 142명·레지던트 566명) 가운데 10% 수준입니다.

다른 주요 수련병원도 두 자릿수 지원자에 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4천794명 중 15%(719명)가 '즉시 복귀 의향'이, 39%(1870명)가 '복귀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련병원협의회 등 6개 의료계 단체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됐다"며 추가 모집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 요청을 수용해 이번 추가 모집을 실시하면서, 인턴 수련 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하고, 수련 마지막 해인 레지던트 3∼4년 차는 내년 초 전문의 시험 응시할 수 있는 특례도 제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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