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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인천 투표소도 북적…백령도서 해병대원도 '한표'

대선 사전투표, 인천 투표소도 북적…백령도서 해병대원도 '한표'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인천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159곳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오전 일찍부터 유권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유권자들은 센터 1층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기표소에 들어가 지지할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 모(64) 씨는 "본투표 당일 직장에 출근해야 해서 미리 투표소에 왔다"며 "혼란한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 후보에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모(35) 씨는 "본투표 날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 미리 사전투표를 했다"며 "저에게 유리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연수구 송도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부터 계단을 따라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도 오전부터 해병대원들과 섬 주민들로 붐볐습니다.

해병대원들은 백령도 공공도서관 1층 에어로빅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대청도 대청1리 경로당과 연평면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도 지지 후보를 뽑으려는 유권자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현재 서해5도가 포함된 옹진군의 사전투표율은 5.97%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시각 인천 전체 사전투표율은 3.28%입니다.

인천에는 중구 14개, 동구 11개, 미추홀구 21개, 연수구 15개, 남동구 20개, 부평구 23개, 계양구 12개, 서구 23개, 강화군 13개, 옹진군 7개 등 총 159개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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