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호소하면서 음식을 외상으로 주문한 손님이, 알고 보니 상습범이었다고요?
지난 3월, 자영업자 A씨가 운영하는 배달 음식점에 주문 한 건이 접수됐습니다.
요청 사항에는 동생 생일이라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급여일이 월요일이라 지금은 돈이 없다며 계좌를 알려주면 꼭 입금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업주 A씨는 다른 반찬들도 함께 챙겨 보내면서, 담당 배달 대리점에 상황을 전달했는데요.
조사 결과 같은 수법의 피해가 여러 가맹점에서 확인됐습니다.
그 뒤 해당 주소지는 가맹점 전체에 블랙리스트로 공유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뒤, 밥을 굶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같은 주소와 전화번호로 또다시 유사한 외상 요청이 접수됐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선의를 악용한 행위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