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법
사건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피의자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간부가 오늘(28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의정부경찰서 정 모 경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 부장판사는 정 경위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 경위는 지난 2020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로부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 경위를 체포하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촬영 이성민·장지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