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6일) 8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대선과 관련해 "전체 선거 과정에 아주 작은 의혹도 없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각 부처에 엄정한 선거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에서 "선거 과정에 국민 신뢰가 확보돼야만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선거 지원 사무 전반을 점검하고자 열렸습니다.
외교부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경찰청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 대행은 "투표 과정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선거를 주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앞장서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투·개표 절차 시연, 언론·홈페이지·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함 CCTV 24시간 공개, 투표지 수검표제는 계속해서 실시한다"며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사회 각계 추천을 받아 공정선거참관단을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부터 투표함 이송과 개표에 이르기까지 전체 선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투·개표 사무원 위촉 지원 및 사무원 교육을 실시해 사전투표일과 선거일에 선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정한 선거 운영을 위해 선거 종료 시까지 모든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과 공직 기강을 철저히 확립하도록 점검·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행은 "누구나 사전투표 현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소별 투표자 수를 매시간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선거부터는 해양경찰이 섬과 육지 간의 호송을 시작해 투표함 회송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