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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서지영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28일 아침이 분기점"

- 바닥민심 끓어올라…TV토론 이후 달라졌다
- 아재명, 다 됐다 생각? 준비도 업적도 없어
- 김문수 박근혜 예방, 당연…정통성 계승 상징
- 이준석, 3차 토론까지는 단일화 절대 안 할 것
- 사전 투표까지 아무도 몰라…28일 아침이 분기점
- 공동정부? 당 공식입장 아니나 유의미한 아이디어
- 洪, 이준석 지지? 전체 맥락 봐야
격려 차원인 듯
- 김문수, 사전 투표 참여
투표율 높이기 위한 행보
-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尹과 거리두기? 좁은 해석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26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서지영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기획단장


▷김태현 : 이어서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기획단장인 서지영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지영 : 안녕하세요. 서지영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8일 남았나요?
 
▶서지영 : 네, 드디어.
 
▷김태현 : 앞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제가 동일한 첫 질문을 드릴 텐데요. 일단 최근 여론조사 결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좀 떨어지고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가 올라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이렇게 분석기사들을 많이 내놓던데요. 이 흐름은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지영 : 저는 지역구 국회의원이지 않습니까. 제 지역이 부산 동래구인데요. 바닥을 가보면 분위기가 사실 굉장히 달라요. 저희 지역의 시의원님이나 기초의원님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실제로 나오는 여론조사 수치하고 아주 바닥에서 우리가 민심을 이렇게 파고들었을 때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저도 좀 그걸 느끼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서지영 : 저도 라디오 때문에 어젯밤에 올라왔는데요.
 
▷김태현 : 감사합니다.
 
▶서지영 : 저도 지역민들을 만나뵈면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느껴지는 이것과 같나? 이게 다른가? 이런 생각을 굉장히 여론조사에 대해서 사실은 조금, 그 초반에 굉장히 우리가 격차가 있었지 않습니까. 확실히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는 게 느껴지고요. 바닥에서 뭔가 막 이렇게 끓어서 서서히 올라온다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제가 지역에서 느낄 때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래서 확실하게 뭔가 전환점이 생겼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1차 TV 토론 이후에 분위기가 한번 출렁해서 바뀌었고요. 그다음에 2차 TV 토론 끝나고 나서 또 한번 출렁해서 바뀐 느낌이에요. 그래서 TV 토론을 기점으로 해서 상당한 분위기 변화를 굉장히 많이 바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서지영 : 저는 이재명 후보의 실체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이번 TV 토론을 통해서 여실하게 알게 되셨다고 봐요. 그러고 제가 볼 때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당에서 1인 체제를 만들고, 탄핵을 이끌어내는 이런 상황에서는 밀어붙이는 데는 총력을 다 했는데요. 다 된 것처럼 생각하셔서 그러는지 실질적으로 대선 준비를 안 했다라는 느낌을 저는 많이 갖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서지영 : 네. 그래서 TV 토론 과정에서 실제로 이재명 후보의 능력과 역량 이런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거지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고 또 하나 국민들이 알게 된 것은 뭐냐 하면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대통령후보를 벌써 두 번째 하시는데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그래도 일은 잘하잖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러고 캠페인을 그런 방향으로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 TV 토론을 통해서, 그다음에 후보 대 후보들이 이렇게 대비되면서 보니까 실제로 별로 뚜렷한 업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게 이번 TV 토론을 통해서 확실하게 나타난 거지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래서 생각보다 다 됐다라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바로 집권 가능하다고 느꼈는지 큰 준비도 없었고, 그러고 뚜렷한 업적도 없는 인물이다라는 것이 극명하게 이번 토론을 통해서 대비가 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서지영의 의원과의 인터뷰에서도 여론조사의 흐름 얘기가 나와서 저희가 또 한번 말씀을 드려야 되겠어요. 한국갤럽 자체 조사이고요. 지난 20~22일 전화면접 방식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서 6%포인트 떨어져서 45%, 김문수 후보는 7%포인트 올라서 36%, 이준석 후보는 2%포인트 올라서 10% 이렇게 나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주말에 김문수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하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어떤 의미의 행보일까요? 보수 결집 이런 건가요?
 
▶서지영 : 당연히 그런 부분도 포함이 되고, 또 너무나 당연한 행보입니다. TK 방문하시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는 일은 정치인들이 우리가 늘 이렇게 찾아뵙는 행보 중에 하나고요. 가장 또 중요한 행보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지요. 우리의 뿌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당연히 우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의 큰 분기점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계승하고 이어간다는 상징성이 있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도 당연한 행보 중에 하나지요. TK에 방문하시면서 보수 결집의 의미를 넘어서 당연한 행보를 하신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여기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 지혜를 달라. 이거 그냥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때 선거의 여왕 소리 들었으니까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얘기예요? 아니면 대통령님, 한번 유세차 올라와 주세요 이런 구체적인 걸 부탁을 드리는 건가요?
 
▶서지영 : 제가 볼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뭐 유세차에 올라가고 이러시지는 않을 것 같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그런 말을 하신 것을 저도 신문을 통해서 봤는데요. “도울 방법을 깊이 고민해 보겠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걸로 보도가 됩니다. 그래서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이번 선거의 중요성, 그러고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투철하신 분이거든요. 저도 20여 년 이상 정치권에 몸담고 일했습니다마는 박근혜 전 대통령만큼의 정말 진정성 있는 애국심을 가지신 분을 뭐 못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단하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 선거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고 계실 것이고요. 또 우리 당이 당면했던 여러 가지 위기들에 대해서도 생각하실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역할을 굉장히 고민하지 않으실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박 전 대통령이 이 얘기를 했다던데요.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달라.” 이것도 원래 많이 하는 얘기잖아요.
 
▶서지영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냥 일반적인 원론적인 얘기입니까? 아니면 뭔가 지금 의미가 있는, 뭔가를 염두에 둔 그런 발언이라고 보세요? 국민의힘의 상황과 대비해 봤을 때요.
 
▶서지영 : 선거는 정말 그런 얘기를 합니다. 지게 작대기도 다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김태현 : 맞아요.
 
▶서지영 : 그런데 우리가 계엄 이후에 탄핵을 당하고 그게 굉장히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쳐서 대통령후보를 배출했지 않았습니까. 이런 과정에서 있었던 누적된 갈등들이 다 있지요. 그래서 이런 국면에서는 우리가 민주당과 지금 싸워서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해야 되는데 그런 작은 갈등들은 우리가 큰 대의를 앞에 놓고 있을 때 내려놓고 다 뭉쳐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당연히 우리가 뭉치지 않고 어떻게 국민들 앞에 표를 달라고 하겠습니까.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런 의미에서 통합이라든지 갈등을 좀 내려놓고 하나가 되자 이런 의미를 강조하신 것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선거를 이기려면 내부도 뭉치고 외부도 뭉쳐야 될 텐데요.
 
▶서지영 : 그렇습니다. 다 끌어모아야 됩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렇겠지요.
 
▶서지영 : 네.
 
▷김태현 : 외부가 결국은 이거잖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요. 될 걸로 보십니까? 28일이 이제 마지노선이다 뭐 이런 얘기도 있던데, 사전투표 전에요.
 
▶서지영 :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당연히 내일까지, 내일이 3차 토론이지 않습니까. 3차 토론까지는 굉장히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이준석 후보야말로 토론의 강자 아닙니까. 그래서 3차 토론은 본인의 주무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3차 토론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겠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애초부터?
 
▶서지영 : 네. 그러니까 토론이야말로 본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무대지요. 사실은 개혁신당이 지금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거자금도 굉장히 부족할 때이고 여러 가지로 조건적으로는 작은 정당이고 이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방식의 캠페인 중에서 TV 토론만큼 강한 좋은 캠페인이 없지요, 최고의 캠페인이지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3차 토론 때까지는 꿈쩍도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고요. 그다음에 3차 토론 끝나고 나면 바로 사전투표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27일 밤에 끝나니까 사전투표가 목요일이면 이제 수요일이 뭔가 변곡점이 될 것이다?
 
▶서지영 : 그렇지요. 1차 변곡점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예전의 제 기억에는 윤석열 당시 후보일 때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도 아마 밤새도록 찾아가서 협상하고 했던 걸로 기억해요.
 
▷김태현 : 장제원 의원의 서울 집에서 아마 밤에 서울 집에서 만났지요.
 
▶서지영 : 제 기억에 밤에 만나서 다음 날 아침에 합의문 같은 것을 작성하는데 그때 우리 선대위 여러 관계자분들 합의문 쓴다고 밤새도록 고생을 했네 뭐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밤을 새웠어요. 그래서 지금 대선 국면에서는 뭐 시간 단위로 급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정적인 분기점은 28일 아침까지가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안 한다잖아요.
 
▶서지영 : 지금은 3차 토론 때까지는 절대 안 하신다고 하시지요.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서지영 : 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카드로 공동정부를 제안했다 뭐 이런 보도가 지난 금요일인가 채널A 단독보도가 있었는데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입니까?
 
▶서지영 : 글쎄요, 제가 볼 때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제가 알기로는 SNS로 공동정부를 이끌어가느냐 이런 얘기를 좀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거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저희가 당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굉장히 여러 가지 구상들을 많이 하고 있다 정도로만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어떤 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발표된 게 아니고요. 아마 언론사에서 단독보도가 된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아직까지 저희가 발표한 게 아니라서 추정되는 내용이나 언론사에서 얘기한 내용을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언론사에서 보도된 것만을 봤을 때 정치혁신부를 설치하겠다 이런 얘기들, 그다음에 개헌협약 이런 것들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아이디어 자체로는요.
 
▶서지영 : 당연히 우리는 개헌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천명했기 때문에 당연히 개헌에 동참하는 새로운 한 시대의 정치를 여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헌을 하게 된다면요. 당연히 그런 제반세력들이 하나가 돼서 개헌의 뜻에 대해서 동참하는 분들이 한다면 당연히 개헌협약을 할 수 있는 일이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고 새정부가 정치혁신부라는 것을 만들어서 새로운 관계, 국회와 정부의 새로운 관계, 그러고 또 정당의 역할. 정부가 정당의 역할을 규정하지 않겠지만 정치혁신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 각 헌법기관들의 여러 역할에 대해서 새롭게 조명을 하고 뭔가 새로운 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굉장히 유의미하지 않겠나.
 
▷김태현 : 네.
 
▶서지영 : 지금과 같은 갈등구조로 이대로는 갈 수는 없다라는 게 사실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동의하시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당연히 숙의하고 참여해나갈 필요가 있는 거지요. 저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아무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준석 후보를 단일화해서 결국 여론조사든 뭐. 지금 보면 담판 양보밖에 없잖아요, 여론조사할 시간이 없으니까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한테 뭘 줘야 될 텐데요. 그래서 공동정부 얘기도 나오고, 뭐 40대 총리 얘기도 나오는데요. 당권 얘기도 나왔거든요.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의 SNS 글이기는 하지만요. 그건 실체가 있는 겁니까?
 
▶서지영 : 그런 얘기들은 뭐 실체가 없는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래요?
 
▶서지영 : 그러고 이준석 후보께서 직접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정리를 했잖아요. 본인이 직접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동훈 대변인이신가요?
 
▷김태현 : 공보단장이요.
 
▶서지영 : 공보단장이 들었다 놨다를 잘하시는 것 같아요, 선거 국면에서요.
 
▷김태현 : 그래요? 대변인도 맡고 계십니다.
 
▶서지영 : 그러니까 개혁신당의 전략적인 어떤 메시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김태현 : 어떤 전략이요?
 
▶서지영 : 처음에는 한동훈 대표님과 가까운 분들이 본인한테 단일화하지 말라 그렇게 연락을 했다. 그런데 바로 하루 이틀인가 지나고 나서는 친윤 의원들이 뭐 이런 얘기를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사실 우리 당에 굉장한 분열을 가져왔거든요. 저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전략이 아닌가.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면서 그다음에는 바로 윤석열 후보가 나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우리 당에 이렇게 뭔가 돌멩이를 계속 집어던지시는 것 같아요. 그랬지만 거기에 뭔가 우리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당연히 개혁신당에서는 여러 가지 전략들은 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큰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흔들림 없이, 아까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하나가 돼서, 통합이 돼서 지금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중이지요. 지금 전체적으로 아주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저희가 총동원이 되고 있는 이런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선거과정에 있는 작은 흐름들에 대해서 그렇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금 무소속입니다.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이러면 이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하지 말고 그냥 독자적으로 완주해라 이 얘기 아니에요? 국민의힘의 바람하고는 전혀 다르게 가는 발언인데요.
 
▶서지영 : 홍준표 전 대표님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항상 말씀을 맛깔나게 하시지요. 그런데 이게 아마 홍준표 전 대표님 SNS인가요? 거기에서 누구인가가 나경원 의원님의 글을 비판하는 그런 글에 본인이 댓글을 다신 걸로 알고 있어요.
 
▷김태현 : 맞아요.
 
▶서지영 : 그래서 그 전체의 맥락을 봐야 이해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홍준표 전 대표님의 이 댓글 하나를 가지고 대선상황에서의 어떤 누구를 지지한다나 지지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생각하고요. 홍준표 전 대표님께서 또 이준석 후보와는 가깝지 않으십니까.
 
▷김태현 : 가깝지요.
 
▶서지영 : 친하시고 가깝고 그래서 격려하는 차원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사실 사표는 사표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사표 아니라는 거고, 이준석 후보는 지지해 주셔서 시장님 감사합니다 이거면 하와이 설득조가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 아니에요?
 
▶서지영 : 그래서 김대식 의원님께서도 입장을 내신 걸로 알고 있어요. 홍준표 전 대표님께 김문수 후보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그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이런 이야기의 입장문을 내셨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당연히 이준석 후보를 선택하면 사표됩니다. 그건 대한민국 국민들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이준석 후보의 미래의 가치, 그러고 이번 대선 국면에서 던지는 굉장히 신선한 메시지들이 있었고요. 그러고 앞으로 장래에 또 대한민국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라는 그러한 메시지를 던지신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원래 김문수 후보가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의 관리방식에 대해서 문제를 많이 제기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서지영 : 그렇지요.
 
▷김태현 : 지금 사전투표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맥락인 거지요?
 
▶서지영 : 그러니까 사전투표가 문제는 많았지요. 저희가 발견했던 문제들도 많았고, 선관위의 선거관리 부실문제는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옛날에 소쿠리선거라고 해서 저희가 굉장히 충격을 받은 적도 있었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고 사전투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리부실 문제는 여러 경로로 많이 지적됐습니다. 그러고 굉장히 많이 보완도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에 대해서 우리가 전체적으로 철저하게 감시하고, 또 우리 시민들이 직접 감시하고 지켜보자 이런 메시지를 주신 거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고 당연히 사전투표에 참여하셔서, 투표율이 하루로 줄어들면요. 그런데 사전투표를 하시지 않으면 그때 못 하신 분들이 나중에 본투표도 못 하실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최대한 투표일이 3일이 된 거거든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대해서 뭐 지나친 염려하지 마시고,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함께 감시할 테니 사전투표에 임하는 것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런 메시지를 주시기 위해서 사전투표에 본인이 임하시고, 또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또 역할을 하시기 위해서 사전투표에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김문수 후보가 어제 하나 더 얘기했어요.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할 수 없도록 당헌 개정 추진하겠다.” 이거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던데 맞습니까?
 
▶서지영 :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라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좁은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은 우리 당에서는 예전에 당권과 대권 분리규정을 만들었어요. 박근혜 전 당대표일 때 만들었고, 추진하신 분이 홍준표 전 의원이셨어요. 그때 정개특위위원장 하셔서 아주 정당사의 새로운 획을 그으셨지요. 이 말씀은 새로운 정당의 역사를 쓰시겠다는 그런 뜻으로 저는 해석이 되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정확하게 당헌당규에 문구화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립을 해놓겠다 이것을 강하게 천명하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서지영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지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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