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에서 어린이 팬이 의식을 잃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광주와 강원 구단 의무진이 사다리를 타고 관중석에 올라가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광주와 강원의 전반전 도중에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고, 양 팀 의무스태프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으로 뛰어갑니다.
한 어린이가 열사병 때문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건데요.
광주 서포터스가 내려준 사다리를 타고 3m 높이의 관중석으로 올라간 의료진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어린이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5분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는 광주 이정효 감독이 '화이트보드'를 이용해서 애타게 작전 지시를 펼쳤지만, 강원이 종료 직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동현이 극장 골로 연결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