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연속 경기 안타… 타율 0.281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199타수 56안타)로 소폭 내려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의 호투에 막혀 3안타 빈타에 시달렸습니다.

안타를 친 선수는 이정후와 타일러 피츠제럴드(4타수 2안타), 단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정후는 1회 초 주자 없는 2사 첫 타석에서 어빈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노려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안타는 0-2로 밀린 4회 초 공격 때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어빈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35.3㎞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 타석 때 나온 상대 선발 어빈의 수비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맷 채프먼의 병살타로 3루로 진루했지만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을 마쳤습니다.

이정후는 6회 1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혔고 0-3으로 벌어진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선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스를 상대로 1루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졌습니다.

워싱턴 선발 어빈은 8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