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대선을 아흘에 앞두고 주요 대선후보들은 주말에도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일제히 충청권을 찾았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에서 유권자들과 만납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25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엔 당진과 아산, 천안 등 충남을 찾아 유세에 나섭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 고3 학생들과 SNS 라이브를 진행한 데 이어 경기 남부권 도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 통과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부정선거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깁니까? 부정선거 하려면 화끈하게 0.7%로 (내가) 지게 하지 말고 7%쯤으로 이기게 했어야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늘 오전 충북 옥천에 자리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예방하고 보령,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어젠 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사법부를 압박하는 방탄독재를 막아달라고 외쳤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죄 많이 지은 사람이 법을 자기 마음대로 만들고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대법원장까지 청문회 하고 특검하겠다는 이런 무지막지한 방탄독재 막아내야 되지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오늘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종묘 서순라길과 석촌호수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어제도 수도권을 돈 이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내란 쿠데타 세력이 물러간 자리에 들어오는 것이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대한민국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세력이라면 그 세력 또한 견제돼야 하는 것입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오늘 오전 개헌 공약을 발표한 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어젠 철원과 춘천 등 강원 지역에선 강원도를 녹색평화 지역으로 재편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