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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역투' KT, 5할 승률 돌아왔다

<앵커>

프로야구 KT가 KIA에 이틀 연속 승리하고 5할 승률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영표는 최근 4경기에서 39안타를 허용하며 개인 4연패 부진에 빠졌는데, 연패 기간 제구가 흔들렸던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으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다시 뽐냈습니다.

여기에 투심까지 효과적으로 섞어 던진 고영표는 7회까지 8안타 1실점 탈삼진 4개의 역투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모처럼 미소 지었습니다.

KT 타선은 1회 원아웃 1, 3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뜬공을 KIA 최원준이 놓치는 행운 속에 2점을 따내 기선을 잡았고, 2대 1로 앞선 6회 황재균이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KT는 KIA에 3대 1로 승리하고 5할 승률을 회복하며 단독 5위에 자리했습니다.

삼성은 키움에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습니다.

리드 오프 김지찬이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 출루해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SSG는 두산에 9대 1 완승을 따내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선발 앤더슨이 6이닝 무실점, 탈삼진 8개의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NC는 멋진 호수비와 결승타까지 터뜨린 김주원의 공수 맹활약 속에 한화를 5대 2로 눌렀습니다.

LG와 롯데는 역전과 동점, 재역전으로 이어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7대 7로 비겼습니다.

LG가 5대 5로 맞선 7회 초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희생타로 2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롯데가 8회 말 고승민의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양 팀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두 팀은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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