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후보들은 오늘(21일)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으로 향합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과 경기 북부에 이어 오늘은 인천에서 사흘 연속으로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6월 3일이 압도적 승리가 아닌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말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포함한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섭니다.
그제 서울, 어제 경기 북부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수도권 표심 공략에 주력하는 모양샙니다.
어제 경기 의정부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기존 여권을 겨냥해 "자신들의 범죄를 덮어보겠다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독재적 군사 정치를 하겠다는 건 응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6월 3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압도적인 응징의 날'입니다. 우리는 한 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맞습니까!]
자신의 '커피 원가' 발언을 비판했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낙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명백한 범죄 행위를 한 거라고 주장했고, 일부 언론도 도마에 올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언론들이, 일부가, 극히 일부가 거기에 동조하면서 장난을 치고 있어요. 이것을 여러분이 시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제 SPC 공장 근로자가 숨진 사건을 언급하면선 중대재해처벌법은 국민의힘과 합의해서 만든 법이라며, 김문수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걸 악법이라고 '악악' 그러는 사람이 있어요. 악법, 악법. 여러분, 돈이 중요합니까, 사람 목숨이 중요합니까?]
이 후보는 전쟁 위협·군사 규제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경기 북부 지역을 위한 특별한 보상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평화경제 특구를 확대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를 개발하겠다며 "법을 바꿔서라도, 영 안 되면 장기임대를 해서라도 이뤄지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