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경찰서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 1층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집 열쇠와 쪽지가 담긴 비닐봉지를 목에 걸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쪽지에는 딸이 지난달 먼저 사망했다는 것과 병원비 등 생활비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경찰이 A 씨의 쪽지를 토대로 집을 찾았을 때 방안에 숨져있는 딸 B 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